설 차례상은 우리나라(대한민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에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기 위해 차리는 제사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차례상은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각 지역과 가정에 따라 차리는 음식과 배열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설 차례상의 유래, 종류, 요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래
설 차례상의 유래는 조상 숭배(유교사상)와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제사 문화는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음식을 차려놓는 의식입니다. 설날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가족이 모두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설 차례는 보통 설날 아침에 이루어지며,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에게 음식을 바치고, 그 후에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뒤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성묘) 인사를 드립니다. 이는 조상과의 연결을 느끼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2. 종류
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음식들이 포함됩니다.
- 밥과 국: 흰 쌀밥과 국은 기본적으로 차례상에 올려지는 음식입니다. 국은 보통 미역국이나 쇠고깃국이 많이 사용됩니다.(설날에는 주로 떡국을 끓여 먹습니다.)
- 전: 다양한 재료로 만든 전이 차례상에 올라갑니다. 대표적으로는 부침개, 동태전, 호박전, 육전 등이 있습니다.
- 나물: 여러 가지 나물도 필수적으로 포함됩니다. 시금치나물,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숙주나물 등이 일반적입니다.
- 과일: 사과, 배, 귤,감 등 제철 과일이 차례상에 올려집니다. 과일은 조상의 영혼을 기리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떡: 설날에는 떡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백설기나 송편이 많이 사용됩니다. 떡은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길게 뽑은 가래떡을 살짝 말려 동그랗게 썰은 떡으로 떡국을 끓여 먹습니다.
- 육류: 보통 소고기나 돼지고기 요리가 포함됩니다. 갈비찜이나 불고기 등이 일반적입니다.닭을 통째로 삶아 장식을 해서 상에 올리는 지역도 있습니다.
- 주류: 전통주인 막걸리나 소주가 차례상에 함께 올려지기도 합니다.
3. 요리법
설날은 한국의 전통 명절로, 이때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여 가족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설날에 자주 먹는 5가지 음식과 그 요리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떡국
재료: 떡, 소고기, 계란, 대파, 국간장, 소금, 후추
요리법:
소고기를 끓는 물에 삶아 육수를 만듭니다.
떡은 미리 물에 불려둡니다.
육수가 끓으면 떡과 대파를 넣고 끓입니다.
마지막에 계란을 풀어 넣고 간을 맞춥니다.
2. 만두국
재료: 만두, 육수, 대파, 계란, 소금, 후추
요리법:
육수를 끓입니다.
만두를 넣고 끓입니다.
대파와 계란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3. 잡채
재료: 당면, 소고기, 시금치, 당근, 양파, 간장, 설탕, 참기름
요리법:
당면을 삶아 찬물에 헹굽니다. 물기를 체에 밭쳐 제거합니다.
프라이팬을 달궈 기름을 넣고 소고기와 채소를 볶습니다.
모든 재료를 섞고 간장, 설탕, 참기름으로 간을 맞춥니다.
4. 전
재료: 애호박, 당근, 부침가루, 계란, 소금
요리법:
채소를 얇게 썰고 소금을 뿌립니다.
부침가루와 계란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올려 노릇하게 부칩니다.
5. 식혜
재료: 엿기름, 찹쌀, 설탕, 물
요리법:
엿기름을 물에 담가 우려냅니다.
시간이 지나 가라앉으면 웃물만 따라 사용합니다.
찹쌀(고두밥을 지어 식힌 후 사용하기도 합니다.)을 삶아 식힌 후 엿기름 물과 섞습니다.
전기밥솥에 넣어 보온으로 삭혀줍니다. 밥알이 10개 내외로 떠오르면 적당히 삭힌 상태입니다. 이제 큰 냄비에 옮겨 설탕을 넣고 끓여서 식혀줍니다.(생강을 조금 넣고 끓여 주시면 더욱 깔끔한 식혜의 맛을 내실수 있습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들은 각 지역마다 각 집안마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음식이 차려집니다.
결론
설 차례상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가족의 유대감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각 가정의 전통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음식이 차려지며, 이를 통해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설날에 차려지는 차례상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가족과 조상의 연결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점점 사라져가는 풍습들이 잊혀져가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