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은 충청남도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유서 깊은 유적지가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바닷가가 가까워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명소들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 서산의 대표 음식
1) 간월도 어리굴젓 – 서산의 대표 밥도둑
서산 간월도에서 나는 어리굴젓은 신선한 굴을 소금과 고춧가루와 양념에 버무려 숙성한 젓갈로, 감칠맛과 짭짤한 맛이 일품입니다. 밥반찬으로 먹거나 보쌈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2) 게국지 – 꽃게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국물 요리
게국지는 꽃게를 넣고 끓인 김치찌개 같은 요리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충청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별미이며, 밥과 함께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입니다.
3) 서산 감태 – 바다 향 가득한 고급 해조류
서산 감태는 김보다 향이 더욱 진하고 부드러워 별미로 꼽힙니다. 간장이나 참기름에 찍어 밥에 싸 먹으면 더욱 맛있으며, 고급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됩니다.
4) 서산 한우 –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
서산은 한우 사육이 활발한 지역으로,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이 뛰어나며,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서산의 볼거리
1)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은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불상으로, 백제 시대의 불교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온화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어 ‘백제의 미소’라고도 불립니다.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진정한 가치는 조각의 아름다움에서 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친근한 불상의 얼굴과 더불어, 하루에 태양의 조도에 따라 바뀌는 본존불과 좌우 협시불의 미소는 천오백 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당시 살아 움직이는 백제인들의 소탈한 미소를 현대인에게 느끼게 해 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른 아침 살짝 미소만 머금다가 오후의 내리쬐는 햇빛 아래서는 입꼬리를 올려 활짝 웃는 얼굴로. 해가 저물고 달이 뜨면 불상 아래에 켜진 촛불과 함께 다시 불상 본연의 근엄한 얼굴로 돌아갑니다. 아침저녁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에도 제각기 다른 표정의 미소를 보여줍니다. 이렇듯 백제의 미소는 천년을 넘게 이어 왔고, 다시 앞으로 천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미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2) 간월암 –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절
간월암은 서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하루에 두번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렸다가 사라지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작은 섬 자체가 작은 암자로 이루어져 있어 서해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은 신비스러움마저 느껴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꼭 물때를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간월도 물때라고 검색하시면 대한불교조계종 간월암 사이트에서 물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해미읍성 – 조선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성곽
해미읍성은 조선 시대에 축조된 성곽으로, 과거에는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현재는 역사적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성 내부에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여러 전시물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미읍성에서는 종종 전통 문화 행사나 축제가 열리며, 이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면 조선으로 시간여행한 듯한 착각마저 느끼게 해 줍니다.
4) 황금산 – 서해의 탁 트인 전망
황금산은 서산에서 해돋이, 해넘이 명소로 유명한 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풍경이 일품입니다. 완만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황금산은 약 3km의 짧은 코스가 있어, 2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험하지 않아 더욱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황금산의 풍경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각 계절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서산 여행 총평
서산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한우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제의 미소를 간직한 마애여래삼존상, 바다와 어우러진 간월암, 부석사 무량수전, 조선 시대의 해미읍성 등 다양한 관광지가 여행객들을 반깁니다.
또한, 황금산과 삼길포항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지닌 멋진 도시이므로, 어느 때 방문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서산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